(LPGA)박인비, 매뉴라이트 1R 공동 3위..4연승 '청신호'
입력 : 2013-07-12 10:30:29 수정 : 2013-07-12 10:33:24
◇박인비. (사진제공=IB월드와이드)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사진)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이어 시즌 4연승을 향해 가고 있다.
 
박인비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 그레이 사일로GC(파71)에서 개최된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첫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공동선두 안젤라 스탠퍼드(미국), 카트리오나 매추(스코틀랜드)에게 2타를 뒤진 공동 3위다.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과 이미나(31·볼빅), 이레나 조(28·재미교포) 등도 박인비와 같은 3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월마트 아칸소챔피언십, US여자오픈까지 최근 출전한 세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 한 주 쉬고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 최상위권에 올라 올해의 연속 4개 대회 우승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박인비가 4연승할 경우 5년만에 나오는 대기록을 이루게 된다.
 
이날 25회 생일을 맞은 박인비는 5~8번홀서 4연속 버디를 잡았다. 후반에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13번(파4), 18번홀(파5)에서 버디 2개를 추가했다.
 
박인비는 그린적중률 72%로 아이언샷은 살짝 흔들린 감이 없지않다.
 
하지만 14개의 파4, 파5 홀 티샷 중 13개를 페어웨이에 떨궜고, 퍼트수는 26개에 불과했다.
 
박인비는 "오늘 잘 치고 퍼트도 잘 됐다"며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운정(23·볼빅), 양희영(24·KB금융그룹), 오지영(25), 제니 신(21·한화·한국명 신지은) 등은 선두권에 3타 뒤진 5언더파 66타로 공동 8위에 자리잡았다.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23위, 랭킹 4위 최나연(SK텔레콤)과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41위, 랭킹 5위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7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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