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완만한 회복 흐름 전망
입력 : 2013-07-14 10:00:00 수정 : 2013-07-14 10:00:00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14일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코스피가 지난 주 버냉키의 시장 친화적 발언에 힘입어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추가적인 강세를 이끌기 위한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점에서 상승탄력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당분간 높은 수준의 확장적 통화정책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밝히며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진정되는 모습이다.
 
아울러 금주 발표될 소비와 부동산, 생산 등 주요 미국 경제지표들은 최근의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6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8% 증가가 기대된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고용의 개선과 더불어 부동산, 주가 등의 상승세에 힘입은 자산효과가 기대된다며 미국에서는 웰스 파고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리테일 ETF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러한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국내 증시가 추가 반등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중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좀 더 완화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초에 예정된 중국의 2분기 GDP발표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은 7.5%를 기록하며 1분기의 7.7%대비 둔화될 전망이다.
 
한편 최근 급락장세의 주요인 중 하나였던 국내 기업들의 실적불확실성도 점검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부진한 2분기 실적 가이던스 발표로 시장을 주도했던 IT업종의 실적 신뢰성이 한단계 낮아진데다  여타 업종들의 2분기 실적 모멘텀도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IT와 자동차의 경우 미국의 양호한 경기 회복세와 우호적 환율 여건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시에는 비중 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이밖에 17~18일 예정되어 있는 버냉키 의장의 의회 증언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버냉키 의장은 하반기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추가적인 언급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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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