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에서 LTE, LTE-A까지..무선트래픽 1년새 2배로
입력 : 2013-07-22 17:09:12 수정 : 2013-07-22 17:12:31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LTE 가입자가 크게 확산되면서 전체 무선트래픽이 1년 사이에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에 LTE-A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앞으로 무선트래픽은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2013년 5월 기준으로 총 6만1603TB(테라바이트)로 집계됐다.
(자료=미래부)
 
이는 1년 전인 2012년 5월(3만2756TB)보다 1.8배 늘어난 수치다. 이 트래픽은 2G·3G 피처폰, 3G 스마트폰, 4G LTE폰의 단말기를 모두 합한 것이다.
 
전체 트래픽 중 LTE는 4만4497TB로 전체 비중의 72%를 차지했다. 1년전에는 LTE트래픽이 전체의 32% 수준에 그쳤다.
 
이처럼 LTE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전체 데이터 트래픽도 함께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LTE-A까지 포함돼 트래픽은 크게 급증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LTE보다 2배 빠른 LTE-A가 고용량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서 데이터 트래픽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지난해 말부터 매달 국내 이통사업자들의 무선 데이터 트래픽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스마트 모바일 기기가 널리 쓰이면서 무선 트래픽 급증에 대한 수치를 발표중이다. 미래부는 2G/3G/LTE 등 이동전화 단말기별로 트래픽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LTE-A를 따로 공개할지에 대해서는 협의중이다.
 
미래부 통신정책국 관계자는 "LTE-A를 LTE와 분리해서 트래픽을 공개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으는 중"이라며 "결정될 때까지 LTE-A는 LTE에 포함해 트래픽을 합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LTE-A가 서로 다른 LTE주파수를 2개 묶어 서비스 하는 것이고, LTE와 같은 요금을 적용하고 있어 LTE트래픽에 포함되는게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현재 LTE-A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서비스 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6일부터 세계 최초로 LTE-A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 17일 기준으로 20만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8일부터 LTE-A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왼쪽)과 LG유플러스(오른쪽)의 LTE-A TV CF (사진제공=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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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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