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르 뮌헨, 바르셀로나 상대 친선전 2-0 완승
입력 : 2013-07-25 09:07:15 수정 : 2013-07-25 09:10:20
◇바르샤를 상대로 후반 쇄기골을 넣은 마리오 만주키치. (사진=SBS ESPN 중계 방송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유럽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의 과르디올라 감독이 친정팀과 치른 친선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25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바르샤 상대의 친선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바르샤의 전성기를 이끌던 과르디올라 감독이 뮌헨으로 팀을 옮긴 뒤 갖는 첫 경기란 점에서 경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뮌헨은 토마스 뮐러(24), 프랭크 리베리(30), 아르연 로벤(29), 토니 크루스(23), 만주키치(27),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28) 등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주전과 최근 바르샤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티아고 알칸타라까지 나섰다.
 
반면 바르샤는 최근 끝난 2013 국제축구연맹(UE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참가한 스페인 대표팀 선수와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을 대부분 제외하고 '골잡이' 리오넬 메시와 수비수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등만 선발로 내세우면서 사실상 '1.5군' 선수로 나섰다.
 
최근 바르샤 유니폼을 입으면서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은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는 결장했다.
 
선제골은 뮌헨이 기록했다. 전반 14분 뮌헨의 리베리의 크로스를 필립 람이 헤딩으로 연결해 바르샤의 골망을 뒤흔든 것이다. 뮌헨은 토마스 뮐러를 대신해 후반전 시작부터 투입된 마리오 만주키치의 후반 41분 추가골로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날 티토 빌라노바 감독이 건강 문제로 사임하며 헤르라도 마르티노 감독이 급하게 선임된 바르샤는 메시가 전반에 몇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후반에는 메시도 빼면서 무득점 패배의 아쉬움을 자초했다.
 
이로써 뮌헨은 바르샤를 상대로 3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뮌헨은 지난 4~5월 열린 바르샤와의 2012-13 챔피언스리그 4강 1, 2차전에서 2연승(1차전 4-0승, 2차전 3-0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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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