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美 달러 약세+네고..하락
입력 : 2013-07-26 09:42:34 수정 : 2013-07-26 09:45:33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하락 출발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5원(0.30%) 내린 1112.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7원 내린 1114.4원 출발해 111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환율이 하락한 것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미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미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발표된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전주보다 7000건 늘어난 34만3000건을 기록해 달러화 약세에 힘을 실었다.
 
월말 장세에 접어들면서 수급상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는 점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1110원대 초반으로 낮아진 레벨 부담감과 저점 결제수요(달러 매수) 물량이 맞서며 추가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하락세가 전일 한 차례 조정을 받았지만 장 초반의 상승폭이 상당 부분 축소되면서 상승탄력을 받기에는 대내외 모멘텀이 약하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오늘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약세와 네고 물량 출회가 지속됨에 따라 하락압력을 받으면서 1110원대 초반 중심의 레벨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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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