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北 상반기 교역량 5.8% 감소..대북 제재 영향
입력 : 2013-07-30 14:51:56 수정 : 2013-07-30 14:55:1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한 대북 제재의 영향으로 중국과 북한 간의 무역 규모가 크게 줄었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30일 주요 외신은 중국 해관총서의 자료를 인용해 상반기 중국과 북한간의 교역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8% 감소한 2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진행한 이후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에 중국도 동참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앞서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했던 2009년에도 중국과 북한의 교역 규모는 감소세를 나타낸 바 있다.
 
세부적으로는 중국이 북한에 대한 원유 수출을 중단함에 따라 대북 수출이 13.6% 급감했다.
 
반면 북한으로의 수입은 5.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관총서는 구체적인 수입 물품을 밝히지 않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철광석, 아연, 무연탄 등 광물 자원의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이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의 일환으로 통관 절차를 강화함에 따라 북중 국경 지대에서의 밀무역은 보다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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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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