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기적' 바다갈라짐 현상, 스마트폰으로 만난다
해양조사원, 바다갈라짐 정보 앱 개발
입력 : 2013-08-04 11:00:00 수정 : 2013-08-04 11:00:00
[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모세의 기적이라고도 불리는 '바다갈라짐' 현상을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만날 수 있는 앱이 개발됐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다갈라짐 현상이 일어나는 11개 지역의 해양 예측, 조석, 날씨 등 정보를 담은 앱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바다갈라짐은 썰물 때 고도가 높은 해저지형이 노출돼 마치 바다를 양쪽으로 갈라놓은 것 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바다갈라짐이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곳은 실미도, 소야도, 제부도, 웅도, 무창포, 하섬, 진도, 서건도, 우도, 소매물도, 동섬 등 11곳으로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명소로 꼽힌다.
 
이번에 개발된 앱을 이용하면 바다갈라짐 현상이 발생하는 지역의 실시간 날씨와 인근 조석정보, 적절한 관광시간 등을 얻을 수 있어 휴가철, 해양레저를 즐길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앱은 위젯(바탕화면에서 바로 실행되는 작은 크기의 애플리케이션) 기능도 담고 있다. 스마트기기 바탕화면에서 정보를 바로 검색할 수 있으며 날씨에 따라 변하는 지역 이미지도 볼 수 있다.
 
이 앱은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khoa.go.kr)와 안드로이드 마켓 등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바다갈라짐 예보 위치도(왼쪽)와 바다갈라짐 앱(오른쪽)(자료=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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