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로존 지표 회복..위험자산에 우호적"
입력 : 2013-08-18 11:00:00 수정 : 2013-08-18 11: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미국·독일의 경기 지표 상승으로 하반기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가시권에 들었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국내 증시를 비롯한 신흥국의 위험자산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수 한양증권 연구원은 18일 "7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전달보다 0.2%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0.3%는 소폭 하회했다"면서도 "6월 증가율이 당초 0.4%에서 0.6%로 상향 조정됐고 일시적인 자동차 판매 감소를 제외한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자료제공=한양증권)
 
헤드라인 수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소비 회복세가 견고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올해 2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3%를 기록하면서 당초 예상했던 0.1%를 상회했다. 유로존 경기는 지난해 4분기 이후 7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유럽 경기가 정상화되고 있는 것을 시사했다.
 
독일 지표 역시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8월 투자자신뢰지수(ZEW Economic Index)가 42를 기록하며 6월의 36.3뿐 아니라 시장 예상치인 39.9도 상회했다.
 
이 연구원은 "7월에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후 8월 들어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에서 독일기업들의 하반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세계 경기 지표 회복세는 위험자산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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