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1일 첫 중국 행사..차이나모바일과 손잡을까
입력 : 2013-09-05 13:49:50 수정 : 2013-09-05 13:53:06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애플이 오는 11일 중국에서 첫 공식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미디어 행사를 진행한 뒤 10시간만에 열리는 행사다. 
 
◇애플 중국 미디어 행사 초청장(사진출처=애플)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오는 11일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이벤트에 기자들을 초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애플이 미국과 중국에서 거의 동시에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의 이례적 행사 개최에 전문가들은 이번 중국 행사에서 애플과 차이나모바일의 파트너십이 체결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그간 중국의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은 애플의 아이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으나, 지난 7월 말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을 방문해 차이나모바일과 아이폰 판매 여부를 협의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러한 전망에 힘이 실렸다.
 
지난달 기준 차이나모바일의 가입자수는 약 7억5000만명으로 이번에 애플과의 계약이 성사될 경우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의 입지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는 신제품만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샌디 센 가트너 디렉터는 "이번 베이징 행사의 애초 목적은 신제품 론칭일 것"이라며 "차이나모바일과의 계약이 가능성은 있겠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애플이 이번 미국과 중국에서의 행사에서 아이폰5와 저가 아이폰 아이폰5C를 공개할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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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