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주가하락 과도..여행 수요 늘 것-동양證
입력 : 2013-09-16 08:25:01 수정 : 2013-09-16 08:28:4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동양증권은 16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최근의 주가하락이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성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중국 항공 규제와 일본의 방사능 보도, 필리핀 제스트항공 결항사태 등을 겪으면서 주가가 6만원대 초중반까지 하락했다"며 "특히 인터파크(035080)의 패키지 사업진출 소식으로 인해 경쟁 구도가 기존 하나·모두투어(080160)에서 3개사로 개편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한 요인"으로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인터파크의 주력 고객층은 20~30대로 하나투어의 주력 고객층인 40~50대 장년층과 고객 타깃이 다르다"며 "인구의 고령화 진행으로 FIT과 전통적인 패키지여행 수요가 동시에 증가 가능한 환경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최근의 주가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내년 여행 수요는 경기 회복과 여가시간 확대로 인해 두자릿수 성장 지속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나투어에 대한 긍정적 관점으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회사는 '하나프리' 브랜드 FIT 홍보를 위해 TV·라디오·포털 등의 매체에 월간 3억원 가량의 마케팅 비용을 투입 중"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마케팅 비용에 포함되지 않았던 홍보비용이 약 10억원 추가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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