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서머스 랠리' 시작?..상승 출발
입력 : 2013-09-16 22:58:55 수정 : 2013-09-16 23:02:3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8.69포인트(0.90%) 상승한 1만5514.75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3.30포인트(0.89%) 오른 3755.48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29포인트(0.49%) 상승한 1696.28에 개장가를 형성했다.
 
차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 의장 후보로 유력시 됐던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점이 증시의 상승 동력이 되고 있다.
 
서머스 전 장관이 물러나며 양적완화 정책에 비교적 우호적인 자넷 옐렌 연준 부의장이 새로운 연준 수장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옐렌이 차기 의장으로 선출될 경우 테이퍼링 속도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닉 라이치 어닝스콧 최고경영자(CEO)는 "서머스는 양적완화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왔다"며 "그가 연준 의장 후보에서 물러남으로써 글로벌 시장은 자산매입 축소가 빠르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의 30개 구성 종목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보잉(2.13%),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1.21%), 머크(1.28%)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마이크론(2.65%), 야후(2.12%), 마이크로소프트(1.34%) 등 기술주의 흐름도 양호하다.
 
반면 최근 아이폰5S와 5C를 공개한 애플이 이날에도 2%가 넘는 낙폭을 기록 중이다. 중국의 통신 사업자인 차이나텔레콤이 보조금 지원을 줄일 것이란 보도가 전해진 영향이다.
 
세계 최대 소셜커머스 업체인 그루폰도 3%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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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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