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美 예산협상 실패 불안감..'하락'
입력 : 2013-09-30 16:31:56 수정 : 2013-09-30 16:35:4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7일 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한국시각 오후 4시20분 현재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58.20포인트(0.89%) 하락한 6454.46을 기록 중이다.
 
프랑스 CAC40지수는 47.01포인트(1.12%) 내려간 4139.76을, 독일 DAX지수는 96.99포인트(1.12%) 밀린 8564.52에 거래되고 있다.
 
미 연방정부가 17년만에 처음으로 폐쇄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 의회가 2014 회계연도 예산안을 오는 30일까지 내놓지 못하면 연방정부는 1995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폐쇄된다. 
 
건강보험 개정안 찬성측인 민주당과 이에 반대하는 공화당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협상이 성공할 가능성이 낮아졌다. 
 
더구나 전날 공화당이 하원 표결을 통해 오바마케어를 1년 연기하는 내용의 잠정예산안을 가결한 이후 연방정부가 폐쇄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부채상한 한도를 높이는 협상도 교착상태에 빠졌다. 다음달 17일까지 미 의회가 부채상한 한도를 증액하지 않으면 미국은 채무불이행(디폴트)위험에 빠진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지시에 따라 장관 5명이 사퇴하면서 엔리코 레타 정부의 연정이 사실상 붕괴된 점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코메르츠뱅크(-2.65%), 도이치뱅크(-1.40%), 알리안츠홀딩(-0.97%)이 하락하고 있다.
 
광산주인 리오틴토(-2.39%), BHP빌리턴(-1.43%)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IT주인 스나이더전기(-2.87%), ST마이크로전자(-1.99%)도 동반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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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