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데일리)정부폐쇄 임박..美국채값 상승
입력 : 2013-10-01 08:28:20 수정 : 2013-10-01 08:32:05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30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가격이 연방정부 폐쇄 우려감에 상승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2.61%를 기록했고,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1%포인트 내린 1.39%로 집계됐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과 동일한 3.68%를 기록했다.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2014회계연도를 하루도 채 남겨놓지 않고 상원은 하원에서 가결시킨 잠정예산안을 다시 거부했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자정까지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정부는 폐쇄될 예정이며, 80만명 이상의 정부 관계자들은 무급 휴직하게 된다. 
 
토마스 로스 미츠비시 UFJ시큐리티 트레이더는 "정부폐쇄 여부가 결정되는 오늘밤 금융시장이 공포에 떨고 있다"며 "시장의 강세도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가 폐쇄되더라도 위기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제이슨 로건 구겐하임시큐리티 매니징 디렉터는 "정부가 폐쇄되더라도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장은 현재 상태에 대해 반응하기 때문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의회도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럽 국채 가격도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각각 0.2%포인트, 0.06%포인트 오른 6.52%, 4.29%를 기록했다. 
 
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도 0.14% 내린 9.07%로 집계됐다.
 
반면 독일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과 동일한 1.78%를 기록했고,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4.43%로 전장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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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