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유휴자산 매각통한 재무구조 개선 박차
입력 : 2013-10-08 11:05:47 수정 : 2013-10-08 11:09:34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업체 미래산업(025560)은 유휴자산 매각대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회사측은 최근 매각을 결정한 1사업장 매각대금중 계약금인 11억8000만원이 입금됐고, 중도금 35억여원이 오는 16일에, 잔금 71억원도 다음달 16일 순차적으로 입금된다고 설명됐다. 
 
미래산업의 1사업장은 회사의 주요 생산시설과 상관없는 공장으로 임대해오고 있었지만,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을 결정된 곳이다. 
 
현재, 생산기반인 2사업장(현재 본사 소재지)은 가동을 지속하고 있다
 
미래산업은 우선, 다음달 중순까지 은행차입금의 4분의 1 가량을 상환하고 협력업체 자재대금도 지급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과 펀더멘털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1사업장 매각대금 118억원 중 78억원은 은행차입금을 상환하는데 사용하고 나머지 40억원은 협력업체 자재대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며 "9월말 현재 323억원에 달하는 은행차입금의 24.1%가 줄어들어 금융비용 부담이 감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협력업체에 대한 자재대금 지급은 회사 펀더멘털 강화를 위한 밑거름으로 작용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주력사업분야(테스터 핸들러, 칩마운터)가 턴어라운드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산업은 지난 2011년말 490억원 수준이던 금융권 차입금을 지속적으로 줄여 올 상반기말 현재 350억원까지 감소시켰고, 9월말 323억원 수준에서 이번 1사업장 매각을 계기로 245억원까지 줄이게 된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1사업장 매각을 계기로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재무구조 개선에 이어 펀더멘털 강화를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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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