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경제활성화법 조속 통과 촉구
"우리 경제 곳곳 청신호.. 경제활성화 불 지필 기회"
입력 : 2013-11-05 08:46:08 수정 : 2013-11-05 08:49:56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정부와 새누리당은 5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 경제활성화 대책' 회의를 열고 경제살리기 법안 처리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정책위원장을 비롯해 현오석 경제부총리, 서승환 국토해양부 장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제 국정감사가 끝나고 예산 결의 심사와 민생경제 법안 심사를 위한 정기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국회와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 해야 할 일은 누가 뭐라 해도 역시 민생경제 살리기"라고 말했다.
 
이어 최 원내대표는 "그동안 경제활성화와 경제체질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서민 경제는 어려운 경로를 타고 있다. 따라서 서민 경제가 되살아나고 국민들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빨리 오는 것이 시급하다"며 "마침 우리 경제 곳곳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이야말로 경제활성화에 불을 지필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정책위원장 역시 "경제는 민감한 생물과 같아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우리 경제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연속 성장세를 확대되는 등 겨우 회복세를 보이는 환자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아직 회복세의 폭과 강도가 견고하지 않고 미국의 양적완화축소 등 대외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 경제활성화의 신속 진행을 위해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입법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5일 열린 당·정 경제활성화 대책 회의(사진=장성욱기자)
 
정부 대표로 참석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한국시리즈가 있었다. 야구에서는 좋은 공은 반드시 친다는 말이 있다. 이는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지금 우리 상황도 마찬가지다. 대내외 경제 회복의 기미가 보이고 기업 투자 심리가 회복을 보이고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는 신호가 보인다. 이제 국회와 정부가 합심해 출루해 있는 우리 기업들이 달려 득점할 수 있도록 적시타를 쳐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오석 부총리는 "외국인 투자 촉진법, 관광진흥법, 주택법, 중소기업창업지원법 등 15개 법안은 기업의 투자 촉진과 주택시장 활성화, 벤처 창업 활성화 등을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기를 희망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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