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초선의원들 "김무성·권영세도 소환해 조사하라"
"검찰 수사 의지, 대화록 불법 유출 사건에는 없다는 게 문제"
입력 : 2013-11-07 17:08:42 수정 : 2013-11-07 17:12:17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배재정 대변인(사진) 등 민주당 소속 초선의원들은 7일 "검찰은 대화록을 불법으로 유출한 김무성·권영세도 소환해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검찰의 수사 의지가 대화록 누락 사건에는 집중되었지만, 정작 훨씬 중요한 대화록 불법 유출 사건에 대한 의지는 사실상 없다는 것이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검찰은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에 대한 소환은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은 채 서면으로만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정권의 눈치를 보며 그 유불리에 따라 수사의 방법과 범위, 수위를 결정하는 전형적인 정치검찰의 행태"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어 "두 사람에 대해서는 지난 7월 7일 민주당의 고발까지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에 대한 검찰의 서면조사 방침은 새누리당과 검찰이 벌이는 연애편지 놀음에 다름 아니다"고 비판했다.
 
또 "검찰은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에 대한 소환조사를 통해 유출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은 물론, 더욱 중요한 국정원과 새누리당의 NLL 대화록 유출 커넥션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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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