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양적완화 축소해도 외환시장은 양호"
금감원 "외화 자금시장 양호, CDS프리미엄 연중 최저"
입력 : 2013-11-15 15:39:13 수정 : 2013-11-15 15:42:46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미국의 제3차 양적완화 출구전략이 조기에 시행될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지만 한국의 외화자금시장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외화자금 시장 동향과 외화유동성을 점검한 결과 국내 은행의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하락하고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연중최저치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단기차입 가산금리는 미국이 3분기 GDP성장률과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등을 발표한 이후 지난 10월 말 대비 0.05%~0.06% 하락했다.
 
한국 국채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도 지난 9월말 0.79%에서 10월말 0.61%로 하락했고, 지난 14일에는 0.60%을 기록했다.
 
국내 은행의 만기도래 외화차입금의 차환도 원활했다. 단기차환율은 10월말 82.2%에서 최근 87%로 상승했고, 같은 기간 장기 차환율도 147.3%에서 567.5%로 올랐다.
 
금감원은 외환자금시장과 외화유동성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이슈에도 큰 변동이 없다고 분석했다. 오히려 지난 14일 미국 연준의 차기 의장 청문회 이후 연내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앞으로 금감원은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해 외환자금 시장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외화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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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