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월 무역적자 1조910억엔..16개월째 적자행진(상보)
입력 : 2013-11-20 09:13:13 수정 : 2013-11-20 09:17:0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이 16개월 연속 무역 적자 행진을 지속했다. 수출 증가세가 예상을 웃돌았지만 수입도 크게 늘며 무역 적자폭을 확대시킨 것이다.
 
(사진=로이터 통신)
20일 일본 재무부는 10월 무역수지가 1조91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9320억엔 적자와 사전 전망치 8140억엔 적자에 비해 저조한 수준이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 1979년 이후 최장인 16개월 연속 무역적자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세부적으로는 10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 이는 직전월의 11.5%와 사전 전망치 16.5% 증가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대미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4%나 늘어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이 외에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 역시 27% 개선됐고, 대중국 수출은 2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년 전에 비해 26.1%나 늘었다. 이는 직전월의 16.5%와 예상치 19% 증가를 모두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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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