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고용지표 발표 전·연말 특수 미약..'하락'
입력 : 2013-12-03 06:36:04 수정 : 2013-12-03 06:40:0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데다 연말 쇼핑 시즌 판매가 미약하다는 소식에 이날 미국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30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77.70포인트(0.48%) 내린 1만6008.71에 클로징벨을 울렸다. 나스닥지수는 14.63포인트(0.36%) 하락한 4045.26에, S&P500지수는 4.91포인트(0.27%) 밀린 1800.90에 마감했다.
 
◇다우지수 주가차트(자료=이토마토)
전미 소매업 연합회의 조사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주말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보다 2.7% 하락한 574억달러로 집계됐다.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등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을 관망하는 심리 또한 발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안 케리건 JP모건 투자 전문가는 "올 일 년 동안 강한 상승세를 보여온 터라 시장은 잠시 쉬려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며 "노동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된 면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7.3을 기록하면서 직전월의 56.4와 사전 전망치 55를 모두 웃돈 덕분에 이날 주가 하락세는 제한됐다.
 
업종별로는 IT주인 IBM(-1.92%), 인텔(-0.59%)이 내렸다.
 
아마존닷컴과 오버스톡은 미 연방대법원이 인터넷 판매세와 관련한 이 회사들의 상소를 기각한 여파로 0.34%, 3.39% 각각 하락했다.
 
3M은 모건스탠리가 이 회사에 대한 평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4.37% 내렸다.
 
반면, 다우 캐미컬은 매년 5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화학 부문 일부를 매각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2.36%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문 인수를 미 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0.84%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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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