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때 보수성향 트윗글 대다수 국정원 작폼"
민주 "국정원 트윗글 2200만 건, 이래서 특검 필요"
입력 : 2013-12-06 10:41:39 수정 : 2013-12-06 10:45:18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5일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 공판에서 국정원 트윗글의 규모가 2200만 건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철저한 수사를 위해선 특검이 필요하다는 게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김한길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의 불법대선개입 트윗글 121만개로 충격을 받은 국민들이 국정원 심리전단의 트윗글이 2200만 건에 이른다는 데에 할 말을 잃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검찰 특별수사팀이 어제 법정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트윗글 2200만 건 중 수사 인력과 인력의 한계 때문에 이제까지 분석을 통해 대선개입을 확인한 것만 121만 건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윗글 121만 개에 대한 공소장 변경조차 윗선의 압력과 방해로 저지당할 뻔 했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그래서 특검이 필요한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트윗글 2200만 개는 엄청난 숫자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보수 성향의 트윗글 대다수는 국정원의 작품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핑계도 변명도 한계가 있다"며 "특검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운데)ⓒ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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