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中 제조업 부진·FOMC 관망세..'하락'
입력 : 2013-12-16 17:25:15 수정 : 2013-12-16 17:29:1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5포인트(0.24%) 떨어진 6424.51로 거래를 시작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5.59포인트(0.14%) 밀린 4054.12에, 독일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7.69포인트(0.09%) 내린 9009.31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앞서 마감된 아시아 증시의 저조한 흐름을 이어받고 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3개월만에 가장 안좋은 모습을 보인 까닭이다.
 
이날 HSBC는 중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전 전망치 51.0과 직전월의 50.8을 모두 하회하는 것으로 9월 이후 최저치다.
 
개장 전 공개된 프랑스의 제조업 경기가 7개월만의 최처치를 보였다는 점도 부정적 요인이다. 프랑스 제조업 PMI는 47.1로 전달의 48.4에서 1.3포인트 물러났다.
 
17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관망세도 증시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고용과 소비 등 일련의 경제 지표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인 탓에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앵글로우아메리칸(-1.53%), 리오틴토(-0.93%), BHP빌리턴(-1.05%) 등 원자재 관련주가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르노자동차(-0.64%), 푸조(-2.89%), BMW자동차(-0.31%) 등 자동차주와 로레알(-0.16%), 아디다스(-0.15%) 등 소매주도 약세다.
 
반면 도이치뱅크(0.15%), 코메르츠뱅크(1.31%), BNP파리바(0.17%) 등 은행주는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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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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