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신사업 성장에 시간 필요-신한금융투자證
입력 : 2013-12-20 09:11:17 수정 : 2013-12-20 09:11:17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제일모직(001300)에 대해 OLED, 2차전지 분리막 등의 신규사업이 성장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10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일모직이 2010년 이후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편광필름 사업 등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사업 속도는 빠르지 않았고 이후 주가는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내년부터 속도가 빨리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내년 초부터 10.5인치 태블릿 PC에 OLED 패널을 탑재할 계획"이라며 "제일모직은 OLED 패널을 구성하는 핵심 소재인 ETL(전자수송층)에 이어 HTL(정공수송층)에 대한 승인을 받은 상황이라 유기재료소재 매출은 올해 200억원에서 내년 500억원 이상으로 확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에버랜드로 패션을 이관한 대가로 연말 기준 현금 보유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며 "향후 이 투자여력을 OLED, 2차전지 분리막, 편광필름 등의 사업에 1차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2차전지 분리막의 경우 현재 2개 생산라인이 준비된 상황이고 내년 매출은 200억~3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2015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바라볼 정도로 성장속도를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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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