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펀드리콜제' 도입 1년..펀드판매사 평가 '2위'
입력 : 2013-12-20 10:39:06 수정 : 2013-12-20 10:42:47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한화투자증권(003530)이 한국투자자보호재단의 펀드판매사 평가와 금융감독원의 펀드 미스터리 쇼핑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펀드소비자 보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종합자산관리회사로 발전한다는 대전제 아래, '자발적 펀드 리콜제'·'노령고객 실버 프리미엄 서비스' 등 펀드 구매자 보호 방안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결과다.
 
20일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2013년 펀드 미스터리 쇼핑에서 최고 등급을 받고 한국투자자보호재단의 펀드판매회사 평가 2위에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이익과 신뢰회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종합자산관리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펀드판매회사 평가서 26위->2위 '급상승'
 
지난 17일 한국투자자보호재단은 2013년 펀드판매회사 평가를 실시한 결과 한화투자증권 등 5개사를 최우수 회사로 선정했다. 한화투자증권 순위는 지난해 26위에서 2위로 급상승했다.
 
또 금감원의 2013년 펀드 미스터리쇼핑에서 한화투자증권은 한화생명과 함께 우수등급을 받았다.
 
펀드미스터리 쇼핑은 전체 28개 금융회사에 대해 소비자로 가장한 금감원 조사원이 방문해 펀드 판매 과정을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과 한화생명은 지난해 펀드 미스터리쇼핑에서 저조등급으로 평가됐지만 1년만에 최우수 등급을 받게됐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 1년간 금융감독원의 저조한 미스터리쇼핑 결과를 반성하기 위해 펀드 소비자 입장에 서서 제도를 개선해왔다"며 "고객약속·자발적 펀드리콜제·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종합관리방안 등은 고객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자발적 펀드리콜제·노령층 실버 프리미엄서비스 도입.."고객우선 지속할 것"
 
지난 2012년 11월 한화투자증권은 '고객약속'을 선포하고 신뢰에 입각한 자산관리 서비스 의지를 다졌다.
 
특히 투자성향에 맞지 않은 상품을 추천하거나 금융상품 위험내용을 설명하지 않고 투자설명서를 제공하지 않았을 때에는 투자 원금을 되돌려주기로 했다. 5영업일 이내에 금융상품 가입을 철회할 수 있도록 하고 무리한 가입권유도 금지했다.
 
자발적 펀드리콜제는 금융업계 최초로 지난해 12월에 도입됐다. 펀드·랩·특정금전신탁·주가연계증권·파생결합증권 등 중도해지가 가능한 상품이 불완전 판매됐을 때 손실과 수수료에 상관없이 원금 전액을 돌려주는 제도다.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종합관리방안'은 지난 2월에 발표됐다. 특히 노령층을 위한 실버 프리미엄 서비스를 만들었다.
 
노령고객 실버 프리미엄 서비스는 65세 이상 고객의 금융상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돕는다. 담당 프라이빗 뱅커가 파생상품과 고위험펀드를 판매할 때 노령층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금감원에서 권유한 ▲영업점장 확인제도 ▲투자숙려기간제도 초고령자 ▲가족 조력제도 등에 점검을 강화했다.
 
이밖에도 완전 판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임직원 인사평가를 강화했다. 표즌판매프로세스를 준수하지 못한 프라이빗 뱅커는 상품판매를 제한하고 인사위원회 회부·보직정지 등 인사 규정을 만들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표준판매·점검 프로세스을 구축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보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멀리 성장하는 진정한 종합자산관리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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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