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1월 옵션만기일, 변동성 장세 '경계감'
입력 : 2014-01-09 08:08:53 수정 : 2014-01-09 08:12:45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새해 첫 옵션만기일을 맞아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증시 불확실성을 키울 것으로 관측된다.
 
9일 증권가는 이번 만기일은 매도 우위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의 내용이 공개되고, 민간 부문 고용지표가 개선된 가운데 테이퍼링이 가파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같은 우려에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됐다.
 
◇우리투자증권-중소형주의 대안적 가치에 주목
 
단기적으로 지수 흐름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만한 이벤트가 다수 대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소형주에 대한 대안적 가치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중소형주 내에서도 모멘텀을 확보한 종목군 위주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 그 중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계기로 IT업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것이 대안이 될 전망이다. 반도체 장비와 소재 관련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가 유망하다.
 
◇신한금융투자-1월 옵션만기, 중립
 
1월 옵션만기일, 프로그램매매는 중립적일 전망이다. 평균 베이시스는 3일째 0.9포인트대에 머무르며 추가 악화가 제한됐다. 베이시스 1.7포인트 이상은 차익거래 매수, 0.7포인트 이하는 매도 구간 진입이 예상된다. 외국인 비차익거래 순매수는 전통적인 1월 매도 우위 만기 효과를 경감시키는 요인이다. 합성선물 연계 변수도 중립이다.
 
◇KDB대우증권-1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연초부터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가에 대한 기대감은 사라져가고 있다.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1920~2010포인트를 염두에 둔 시장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음식료, 섬유의복, 의약품, 유통업 등 내수 관련 업종과 일부 IT관련주, 비금속광물업의 단기 상승이 예상된다.
 
◇동양증권-1월 옵션만기, 매도 우위
 
이번 만기는 합성선물 가격보다 시장 베이시스가 더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베이시스의 급락과 동시에 차익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대규모로 출회됐는데 주로 시장 베이시스 변화에 반응한 물량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합성선물 가격이 시장 베이시스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활용되기는 더 어려워졌다. 따라서 만기일 매물 역시 시장 베이시스에 반응한 장중 물량이 대부분일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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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