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통합진보당이 이석기 의원에게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을 구형한 검찰을 규탄했다.
홍성규 대변인(사진)은 3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이는 검찰이 공정성과 독립성을 모두 내던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 대변인은 "검찰이 권력 앞에 무릎꿇고 굴종을 선택했다"며 "오히려 심판받아야 할 것은 제 3당의 정치활동을 사찰하고 프락치까지 동원한 국정원과 직분을 망각하고 권력의 품을 택한 검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진실과 정의의 승리를 위해, 박근혜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힘을 다할 것"이라며 이 의원을 비롯해 구속된 당원들의 무죄를 강력히 주장했다.
홍 대변인은 "재판부는 오직 법과 양심에 따라 판결할 것임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검찰 구형과 관련 "재판부의 냉철하고 객관적인 판단에 의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가감없이 규명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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