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악의 스모그..시민, 정부 상대 소송 걸어
입력 : 2014-02-26 15:15:53 수정 : 2014-02-26 15:19:58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중국에서 심각한 스모그가 일주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시민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베이징 도로 (사진=로이터통신)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허베이성 스자좡에 거주하는 리구이신은 스자좡시 환경보호국에 대기 오염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우리 돈으로 170만원 가량의 손해 배상 소송을 냈다.
 
리구이신은 대기오염 때문에 천식 환자가 됐다"며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을 구매했지만 기침하는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법원 측은 이에 대해 아직 서류를 심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시는 지난 20일 스모그 황색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21일에 주황색 경보로 등급을 한 단계 올렸다.
 
주황색 경보는 적색 경보 바로 다음으로 두번째 높은 단계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이번 스모그를 '위기 상황'으로 규정하고 중국 시민들에게 외부 활동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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