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수익성 큰 폭 개선-키움證
입력 : 2014-03-04 08:09:36 수정 : 2014-03-04 08:09:36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키움증권은 4일 삼강엠앤티(100090)에 대해 상선 블록업체에서 해양기자재업체로의 성공적인 변신을 위한 두 가지 혁신을 단행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에 편중된 고객 군을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말레이시아 SCOMI사, 싱가포르 PPL 등 다양하게 확장함으로써 매출 편중에 따른 리스크를 완화해 성장 잠재력을 높였다"며 "기존 상선 블록 위주의 제품 군을 해양플랜트 분야로 대폭 확장해 수익성 제고는 물론 해양플랜트 기자재 업체로의 레퍼런스를 적극 확보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은 1462억원으로 전년 2064억원 대비 29.2% 급감하고 영업이익도 80억원 흑자에서 62억원 적자로 악화됐다"며 "매출 감소의 요인은 삼성중공업 향 상선 블록 사급 물량 감소 및 단가 하락"이라고 분석했다.
 
2012년까지 삼성중공업의 상선 수주가 감소하면서 동사의 상선 물량 또한 감소했고, 건조선가 하락으로 동사의 사급 단가 또한 2010년 대비 거의 30% 이상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매출 목표는 1920억원으로 작년 대비 31.3%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 요인은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효과, 수익성이 높은 후육강관 매출 증가, 수익성이 낮은 데스크하우스 제작 중단, 상선 블록 대비 단가가 두 배 이상 높은 해양플랜트 기자재 본격제작 등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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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