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대단지로 올 봄 분양시장 '기지개'
입력 : 2014-03-04 13:54:00 수정 : 2014-03-04 13:58:13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삼성물산(000830)이 이번 달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중심으로 본격적인 봄 분양시장에 나선다. 인천 부평에는 '래미안 부평', 서울 강동구에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각각 분양된다.
 
인천시 부평구 부평5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부평'은 오는 7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8개동, 총 1381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올해 신규 분양으로 전용면적 84㎡ 77가구, 114㎡ 47가구 등 12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 단지 지하주차장으로 조성되며, 지상에는 숲과 햇살, 물, 꽃을 주제로 한 4가지 테마 공원이 조성된다. 또 약 2500㎡ 규모 어린이 공원과 단지 내 청단풀 가로수길, 느티나무길, 왕벚나무 산책로와 단지 둘레길도 조성된다.
 
서울지하철 7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인고속도로 부평IC와 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IC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 진출입이 쉽다. 인근에는 부평구청과 우체국등 관공서와 함께 도서관, 병원, 공원, 마트 등이 위치해 있다.
 
부평동초와 개흥초, 부평중·고, 부평여고 등이 접해있으며 단지 내에는 영·유아 보육시설도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인천 부평구 부평동 10-211 일대 부평5구역 현장에 있다. 현재 공사는 마무리단계로 분양 후 6개월 후인 9월쯤 입주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현대건설(000720)과 함께 이번 달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일반 분양한다. 지난 2009년 이후 5년 만에 나오는 고덕동의 재건축 아파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으로 51개동, 3658가구로 전용 59~192㎡로 구성된다. 이 중 84~192㎡ 111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잠실과 종로, 여의도 등 서울 주요지역으로 접근하기 쉽다. 올림픽대로와 천호대로 등을 통한 강남 접근성도 좋다. 인근에는 고덕산, 한강시민공원 등자연환경이 우수하다.
 
특히 학군 선호지역으로 학부모 수요자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에 명덕초교와 묘곡초교, 명일중, 광문고, 배재고, 명일여고, 한영외고 등이 위치해있다. 반경 1㎞ 내 마트와 병원, 문화시설 등이 인접해 있다.
 
모든 동의 1층은 필로티설계로 개방감을 높였으며 남향위주로 단지를 배치했다. 주변 자연환경과 연계하는 대형 커뮤니티시설도 갖춘다.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되며 입주는 오는 2017년 상반기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번 달 분양하는 2개 현장은 입지가 좋아 이미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삼성물산의 첫 분양 단지라는 상징성과 고객의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상품과 마케팅 등의 차별화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부평(왼쪽)과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오른쪽) 조감도. (자료제공=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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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