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휴대폰 개선..실적 상향-동부증권
입력 : 2014-03-20 07:42:36 수정 : 2014-03-20 07:42:36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동부증권이 LG전자(066570)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동부증권은 20일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1950억원에서 2665억원으로 올려잡았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TV가 주력인 HE본부 마진을 당초 1.5%에서 2.5%로 상향하고 휴대폰 부문 적자를 종전 -2.4%에서 -1.7%로 조정했다"며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LCD TV 판매량이 732만대로 전년대비 11.5% 증가하면서 마진이 예상보다 좋고, 휴대폰은 피처폰의 공백을 스마트폰으로 메우면서 제품믹스가 예상 대비 개선된 것이 실적을 상향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영업이익을 종전 대비 14.9% 상향 조정했다.
 
권 연구원은 "올해 LG전자의 LCD TV 판매량은 11.9%증가해 지난해 성장률 8.8%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휴대폰은 G Pro 2, G2미니, L시리즈 III 등 1분기에 공개된 신모델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적자폭을 크게 줄이고 G3가 가세하는 3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휴대폰 적자가 예상보다 적고, TV의 업사이드가 포착되면서 실적이 상향되면 주가는 반전을 모색할 수 있다"며 "주가가 진바닥인 국면에서는 휴대폰의 턴어라운드를 도울 수 있는 건실한 타 사업부가 있다는 점을 투자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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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