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튀는 홍진영, 예능계 떠오른 샛별
입력 : 2014-03-25 16:58:38 수정 : 2014-03-25 17:02:56
◇홍진영 (사진제공=CJ E&M)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앙', '응'이라는 독특한 추임새와 갑작스러운 반말로 TV화면을 종횡무진 활약하는 이가 있다. 톡톡튀는 매력으로 솔직한 화법을 구사하는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다.
 
최근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비롯해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 M.net '트로트 엑스' 등 다양한 코너에 얼굴을 비추며 예능계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홍진영은 섹시한 눈빛을 갖고 있으면서도 몸에 베인 듯한 애교 넘치는 행동으로 각종 방송에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패널로서 커플들의 중계를 해왔던 홍진영은 남궁민과 커플이 돼 첫 녹화를 마쳤다.
 
지난 22일 방송분에서 남궁민을 만난 홍진영은 애교 넘치는 행동으로 남궁민에게 접근했으며, "궁민이 오빠'라는 백치미 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남궁민의 진지하고 솔직한 화법에 주도권을 빼앗긴 듯한 홍진영은 인터뷰에서 "좀 말린 것 같다. 내가 남자들을 빨리 알아채고 맞게 행동을 하는 스타일인데, 남궁민은 도저히 모르겠다"면서 토로하는 장면은 자신을 연애고수라고 칭하는 홍진영만이 보여줄 수 있는 솔직함이었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선혜윤 PD는 "평소 자신을 연애고수라고 하는데 그런 그의 가상결혼생활이 궁금했다. 솔직하고 모태애교가 있는 점 역시 홍진영만이 갖고 있는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남궁민-홍진영 (사진제공=MBC)
 
'로맨스가 더 필요해'에서는 연애에 대해 평소 생각했던 진솔한 발언으로 관심을 사고 있다. 거침없이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툭툭 던지는 그의 멘트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면서 더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러던 중 패널인 홍진호와 핑크빛 기류가 흐를 때 주변 패널들의 놀림에 당황해하는 모습은 또 다른 매력을 낳았다.
 
홍진영에 대해 여론도 호의적이다. 그의 솔직하고 귀여운 매력이 남심을 흔들고 있다. 댓글을 살펴보면 홍진영에 대한 긍정적인 글이 상당수다.
 
아울러 '사랑의 밧데리' 등 트로트 가수로서도 성장한 모습 역시 인기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KBS2 '불후의 명곡'에서 보여준 그의 퍼포먼스는 단순히 그가 웃기기만 하는 예능인은 아니라는 점을 드러낸 장면이었다.
 
이러한 홍진영의 매력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누군가는 진영이가 의도적으로 행동한다고 하는데, 평소 나와 얘기를 할 때도 방송에서 하는 행동 그대로다. 꾸밈없이 평소 모습대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방송에서 좋게 비춰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로맨스가 더 필요해' 등을 통해 함께 출연했던 홍진호는 "홍진영은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만의 화법을 편안하게 구사한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 방송을 더 재밌게 만드는 것 같다"며 "방송을 정말 잘 하는 친구"라고 치켜세웠다.
 
최근 관찰 예능과 주제를 좁힌 토크쇼가 트렌드화 되면서 20대 여자 예능인들이 큰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신봉선과 김신영 등이 주도했던 과거와 사뭇 다른 양상이다.
 
이렇듯 여예능인 기근 현상에서 홍진영이 방송가의 갈증을 풀어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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