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어닝시즌 돌입..유틸리티·헬스케어 주목
입력 : 2014-03-29 09:00:00 수정 : 2014-03-29 09:00:00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1분기 프리 어닝시즌이 다가오면서 시장의 관심은 실적으로 쏠리고 있다.
 
전체적으로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에서 1분기 이익 수정치가 상향되고 있는 유틸리티, 헬스케어업종은 주목할 만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지난 4분기 종목별의 어닝쇼크 규모는 큰 편이었고 올 들어 이익 전망치가 하락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진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시장 컨세서스는 전년대비 한자릿수의 개선이 전망돼 실적에 대한 시장 눈높이가 많이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김승현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1분기 이익 전망치는 올들어 9% 하향 조정됐지만 2월 저점 대비로는 0.9% 높아져 있다"며 "최근에는 전망치 변동 폭이 미미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 유틸리티, 헬스케어, IT, 산업재 유망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유틸리티와 헬스케어업종은 증권가에서 공통적으로 관심 대상으로 지목했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기업 이익의 감익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이익수정비율도 바닥을 다지고 소폭 반등하고 있다"며 업종별로는 유틸리티, 헬스케어, IT, 산업재 등의 이익수정비율이 반등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메리츠종금증권도 1분기 중 글로벌 경기환경과 실적 컨센서스를 분석한 결과 유틸리티, 소프트웨어와 헬스케어 업종의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업종별로 전체 시장 이익증가율 상승에 기여도가 높은 업종들은 매출 기여도가 높은 업종들과 비슷한 업종들이 많은데 공통적으로 상위에 꼽힌 유틸리티, 반도체, 건설, 자동차, 철강금속, 운송 업종은 긍정적 접근이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계, 유틸리티, 철강, 호텔레저부문은 전년대비 순이익이 증가율이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 2분기 실적 정상화 기대..하반기 실적 개선주는?
 
국내기업의 1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소폭 못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2분기부터 글로벌 경기회복이 정상화되면서 국내 기업 실적도 시장 전망치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부터 선진국의 경기 개선과 중국 경기 모멘텀 회복으로 국내기업의 실적개선 추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실적시즌 이후는 조선, 건설, 은행과 자동차 등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가 높은 업종의 투자가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화학(태양광 포함), 조선, 운송, 보험업종은 하반기 가격 개선과 함께 유럽 경기 개선의 수혜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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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남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