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침몰참사)합수부 목포해경 압수수색
초동조치 적절성 확인 차원
입력 : 2014-04-28 11:14:09 수정 : 2014-04-28 11:18:38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이성윤 목포지청장)가 최초 신고를 받은 목포 해양경찰서를 압수수색했다.
 
합수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합수부는 전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28일 오전 10시30분 목포해양경찰서 상황실로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상황실 근무일지와 교신 녹음파일 등을 압수했다.
 
합수부는 또 사고발생 당일 상황근무자를 소환해 사고접수와 조치사항을 확인 할 방침이다.
 
목포해경 상황실은 사고발생일인 16일 오전 8시52분쯤 세월호에 탑승하고 있던 단원고생 최모군으로부터 "배가 침몰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최초로 받았다.
 
그러나 4분여간 최군에게 "사고지점의 위도와 경도를 알려달라"며 일반 학생으로서는 알기 어려 사항을 확인하는데 시간을 허비해 초동조치에 문제가 있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최 군은 지난 24일 숨진 채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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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기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