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파푸아뉴기니 자원협력委, 태평양 자원시장 공략
입력 : 2014-04-29 06:00:00 수정 : 2014-04-29 06: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우리나라가 호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한 후 첫번째 자원협력위원회를 열고 에너지·자원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태평양 자원 부국인 파푸아뉴기니와의 경제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한진현 산업부 제2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나라 자원협력위원회 대표단이 호주를 방문해 '제27차 한-호주 자원협력위원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자원협력위는 지난 8일 한-호주 FTA를 공식 서명한 후 여는 첫번째 회의로 한-호주 FTA를 에너지·자원 분야는 물론 플랜트와 화학 등 제조업 전반으로 확장하기 위한 것.
 
특히 한-호주 FTA 타결로 호주가 우리의 최대 광물자원 공급국으로 부상하면서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와 광물자원의 안정적 확보에서 호주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는 상황. 
 
이에 정부는 호주와 유연탄 개발투자, 플랜트 건설, 인프라 개발에 필요한 금융부문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윤영진 산업부 구주통상과장은 "두나라는 광산부산물 활용 분야와 GTL FPSO(Gas to Liquid 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선상의 해상 천연가스로부터의 액상연료를 제조하는 공정) 등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며 "우리의 우수한 제조기술과 호주의 에너지·자원 분야에서 협력을 도출하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대표단은 호주 방문에 이어 파푸아뉴기니도 방문해 ‘제3차 한-파푸아뉴기니 자원협력위원회’를 연다. 파푸아뉴기니는 구리와 금, 은 등 광물과 천연가스가 풍부해 자원 신생국으로 부상 중이다.
 
윤영진 과장은 "파푸아뉴기니에서 부대행사로 '제1회 한-파푸아뉴기니 무역투자포럼'을 열어 발전 가능성이 높은 파푸아뉴기니에 인프라와 플랜트 건설 분야에 대한 우리 기업인의 진출 가능성을 탐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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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병호

최병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