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침몰사고)실종자 유실방지 중형저인망 어선 4척 투입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실종자 유실 방지 위해 추가대책 시행
입력 : 2014-05-05 12:04:36 수정 : 2014-05-05 12:09:05
◇조류 흐름에 따른 어구 부설 위치 밀물 시 썰물 시 (자료제공=해수부)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유실방지 TF팀은 실종자 유실 방지를 위해 침몰지점 인근에 중형저인망 어진 4척을 직접 했다.
 
TF팀은 5일 침몰지점 인근에서 유실물이 주로 발견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실종자 유실을 차단하기 위해 침몰지점과 가까운 곳에 직접 유실 차단장치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유실방지를 위해 침몰지점으로부터 약 7~15km 외측에 닻자망, 대형저인망, 안강만 등을 순차적으로 배치해 왔다.
 
중형저인망은 세월호로부터 약 1.5km 떨어진 지점에 투입돼 밀물 때는 세월호 북서쪽에, 썰물 때는 남동쪽에 폭 약 200m, 높이 50m의 그물 2개를 펼쳐 실종자와 유실물을 수습하게 된다.
 
또한 유실방지 TF팀은 조류흐름이 강한 침몰지점 남동쪽 및 남서쪽 약 3~5km 지점에 폭 60m, 높이 45m의 안강망 그물을 집중 배치해 해저부터 표증까지 전 수역을 커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TF팀은 사고해역 주변 섬의 해안가에 낭장망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실종자와 유실물이 섬 해안으로 밀려올 가능성에도 대비할 방침이다.
 
TF팀 관계자는 "침몰지점으로부터 약 5km 안에는 중쳥저인망과 안강망이, 외측에는 닻자망, 쌍끌이저인망, 안강망이 순차적으로 배치돼 유실 방지를 위한 5중 차단장치가 마련됐고, 사고해역 외측에는 해상 및 항공 예찰을 24시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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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