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세월호 국조 요구서 공동제출 합의..시기는 이견
김재원 "수습 방해되선 안 돼"..김영록 "수습 병행해 궁금증 풀어야"
입력 : 2014-05-12 20:18:21 수정 : 2014-05-12 20:22:49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여야가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최대한 신속하게' 공동으로 제출하기로 했다. 그러나 국정조사의 시기·내용 등에 대해선 아직 합의에 다다르지 못했다.
 
새누리당 김재원·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진행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정조사 요구서 공동 제출 이외에 국정조사의 목적·대상 등에 대해선 이견을 보여 계속 의견을 조율하기로 했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가 12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을 갖고 있다. ⓒNews1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수습에 방해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해, 구조작업 이후 국정조사가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반면, 김영록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지 한 달이 됐기 때문에 병행해서 국민의 궁금증을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세월호 참사' 특검에 대해선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전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다시 만나 국정조사에 대한 세부 이견을 조율하고, 5월 국회 의사일정 협의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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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광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