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공급과잉 해소에 주목-신영證
입력 : 2014-05-16 07:57:06 수정 : 2014-05-16 08:01:14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6일 신영증권은 하림(136480)에 대해 내년부터 공급과잉 해소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가 9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12.0% 감소했고 영업손실 93억원, 당기순손실 94억원을 기록했다. 예상을 하회한 실적을 반영해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14.5% 하향조정됐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실적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현재 진행 중인 종계 입식 감소에 주목해야 한다"며 "4월 누계 종계 입식 규모는 전년동기비 16.3% 감소했으며 이는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양계업계의 노력을 방증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공급과잉 해소는 올해 4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공급과잉 해소는 2016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1%, 107.3%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올 연말 제조원가가 증가할 우려가 있지만 원가 증가 보다는 공급과잉 해소에 따른 양계업계의 가격 결정력 회복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증권계좌대비 300%, 연 2.6% 토마토스탁론 바로가기


  • 박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