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바츠전쟁 10주년..영광을 또 다시!
입력 : 2014-05-21 18:22:04 수정 : 2014-05-21 18:26:21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엔씨소프트가 다소 인기가 주춤해진 기존 '라이브게임'(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등)의 본격적인 부활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첫 시작은 리니지2다.
 
엔씨소프트(036570)는 21일 리니지2가 ‘바츠해방전쟁’ 10주년을 맞이해, ‘다시 쓰는 당신의 크로니클’ 고객 행사를 진행하고 ‘클래식 서버’를 최초 공개했다.
 
바츠해방전쟁은 지난 2004년 6월부터 약 4년간 20만명 이상의 유저가 참여한 온라인 게임 내 전쟁이었다.
 
당시 서버 내에서 사냥터 통제, 높은 세율 적용으로 원성을 샀던 ‘DK 길드’에 대항해 리니지2 전 서버에서 이용자들이 모여 들어, 게임 이용 자유를 찾기 위해 노력한 ‘온라인 최초 시민 혁명’으로 당시 큰 이슈가 됐다.
 
이후 이 전쟁은 논문, 서적, 웹툰, 예술작품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재생산돼, 온라인게임의 사회적 위상을 재고시키기도 했다.
 
◇리니지2 바츠해방전쟁은 익명이 보장되는 온라인 상에서도, 사람들이 경제적인 이윤을 떠나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단체행동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었다(사진=엔씨소프트)
 
이날 10주년 기념 행사에는 당시 ‘바츠해방전쟁’에 참여한 유저들과 미디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의 새로운 방향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클래식 서버’의 추가다. 리니지2 ‘카오틱 크로니클’ 시대의 과거 클라이언트 환경을 구현한 특화 서버이다.
 
◇리니지2 클래식서버 대표 이미지(사진=엔씨소프트)
 
또 이용자들이 오랜 기간 요청했던 부분들에 대한 다양한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성구 엔씨소프트 글로벌라이브사업1실 실장은 “한국 온라인 게임사의 큰 획을 그은 바츠 용사들과 함께 기념행사를 진행하여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고객 목소리를 토대로 클래식 서버를 구현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느낄 수 있도록 고객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클래식 서버는 28일 오픈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리니지2 공식 홈페이지(lineage2.playn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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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