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北, 일본인 납치 문제 재조사 합의"
입력 : 2014-05-29 21:35:08 수정 : 2014-05-29 21:39:2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북한과 일본이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전면 재조사하기로 합의했다.
 
29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를 재조사하기로 약속했다"며 "양측은 전일 스웨덴에서 열린 북·일 국장급 협의에서 이 같은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사위원회를 설치해 활동을 시작한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사 대상에는 납치 피해자와 북한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는 실종자가 모두 포함된다.
 
앞서 북한은 공작원 훈련을 위해 일본인들을 납치했다고 지난 2002년 인정한 바 있다. 일본은 최소 12명이 북한으로 납치된 것으로 추측했지만, 이 가운데 5명만이 고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나머지 8명은 사망하고 4명은 납치돼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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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