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압력 힘 실리며 저점 경신 1015.7원 마감
(환율마감)수출업체 네고물량에 하락..1015.7원(1.5원↓)
입력 : 2014-06-11 15:43:35 수정 : 2014-06-11 15:47:55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1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5년10개월만에 또 최저치를 경신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내린 1016.4원에 출발해 1.5원 내린 1015.7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 대내외적으로 원화 강세에 힘이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역외 시장 환율이 소폭 밀린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환율은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유입되며 살짝 반등했지만 이후 네고물량(달러 매도)으로 반납했다.
 
이후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 환율 레인지 하단인 1015원선이 지지되면 무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 원화 강세 분위기가 지속됐고, 외환당국도 강한 개입이 없어 소폭 하락한 1016.4원에 장을 마쳤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눈치보기 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과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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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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