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이대호,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
입력 : 2014-06-15 16:24:01 수정 : 2014-06-15 16:27:57
 
◇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무안타 부진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지난 이틀간의 경기에 이어 15일 경기에서도 다시 전혀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15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와 베이스타스 상대의 교류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14타석) 연속 무안타에 그친 이대호는 3할8리던 시즌 타율 또한 3할3리로 떨어졌다. 지난 12일 주니치전에서 최근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긴 이후 회복을 사흘 연속 못하고 있다.
  
이대호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요코하마의 선발 야마구치 슌을 상대한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4회 1사 1루 상황과 6회 1사 1, 3루 상황에선 연이어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이날 이대호의 마지막 타석으로 공식 기록된 8회 2사 상황엔 좌익수 뜬공을 날리며 끝내 안타를 치지 못했다. 슌에게 한 타석도 출루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요코하마가 5-1로 역전승했다. 요코하마는 0-1로 뒤진 6회초 1사 1, 2루 득점 찬스에 아롬 발디리스가 2루타를 작렬하면서 결승점을 기록했고, 이후 6회 1점과 8회 2점을 내며 승리를 굳혔다.
 
요코하마의 선발 투수로서 나선 야마구치 슌은 이날 9이닝 1실점 완투 경기를 펼치고 승리를 따냈다. 9이닝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 반면 소프트뱅크 선발 이다 유야는 5회까지 삼진 6개를 잡고 2실점에 상대를 막았지만 타선이 도와주지 않아 패배의 멍에를 썼다. 소프트뱅크는 선발 이다 유야 이후 투수 네 명이 나눠 마운드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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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