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제조업 지표 앞두고 '보합권'
입력 : 2014-06-23 16:27:23 수정 : 2014-06-23 16:31:5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오전 8시2분(런던시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대비 1.24포인트(0.02%) 상승한 6826.44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독일DAX30 지수는 전날보다 2.07포인트(0.02%) 내린 9985.17을, 프랑스 CAC40 지수도 4.09포인트(0.09%) 하락한 4537.25를 기록 중이다.
 
유로존 제조업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마르키트가 공개하는 독일의 6월 제조업 지수 예비치는 52.5로 직전월의 52.3에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달 유로존 제조업 지수도 52.2로 직전월의 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라크 정세 불안 역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은 이라크 군과의 교전 끝에 이라크와 시리아를 잇는 국경검문소를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앞서 공개된 중국 제조업 지표가 청신호를 띄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HSBC가 집계한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0.8을 기록했다. 직전월 확정치 49.4와 예상치 49.7을 모두 웃도는 것으로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업종별로는 리오틴토(2.05%), 앵글로아메리칸(1.27%) 등 원자재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 밖에 프랑스 최대 에너지 기업 알스톰의 주가도 2% 넘는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엔지니어링 업체 제너럴일렉트릭(GE)의 에너지 사업부 인수가 사실상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프랑스 은행 BNP파리바의 주가는 미국 당국에 90억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는 소식에 0.3%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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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