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자동차 부품업체에 50억달러 제공
TARP 통해 지원
입력 : 2009-03-20 08:47: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 재무부가 신용경색과 극심한 판매 부진으로 고통받는 자동차 부품 업체들에 50억달러 상당의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발표하고 "미국 자동차 회사에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에 관계없이 자동차부품업체들이 물품 대금으로 받아야 할 돈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0억달러는 정부의 부실자산구제계획(TARP)에서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부품공급업체 지원 프로그램은 구조조정 위기에 내몰린 자동차 산업의 핵심 부문을 안정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품업체들이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3대 자동차업체들과 긴밀히 연결돼 있는 만큼 이들의 재정적 안정은 미국 자동차 시장의 활성화와도 직결된다. 

이에 대해 GM은 성명에서 "부품공급 업체가 자금 유동성이 막혀 생산을 줄일 경우 발생할 지도 모를 자동차 산업의 총체적 위기를 감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달 미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부품생산 감축 등으로 자동차업체들을 압박하며 185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이들은 자금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100만개의 일자리 손실이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김나볏

뉴스토마토 김나볏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