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세계최초로 항갑상선제 부작용 유전소인 발견
세계 최대 학회인 미국내분비학회 통해 충북대 최형진 교수 발표
입력 : 2014-07-14 16:11:06 수정 : 2014-07-14 16:15:42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테라젠이텍스는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제의 부작용 고위험군을 미리 알 수 있는 유전적 마커를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테라젠이텍스와 충북대학교 내분비내과 최형진 교수는 공동연구를 통해, 항갑상선제 복용 후 백혈구의 수가 감소하는 약제 부작용(무과립구증)이 발생한 환자 17명을 분석한 결과, 특정 유전자의 특징으로 약제 부작용의 발병 위험과의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전장유전체 분석에서 밝혀냈다.
 
최형진 교수는 이를 지난 6월 미국 시카고에서 내분비학 분야에서 세계 최대 학회인 미국내분비학회(ENDO 2014)통해 항갑상선제의 특징 유전자형과 연관이 있는 마커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메티마졸이라는 항갑상선제의 치명적 부작용에 대한 발병위험을 사전에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향후 전세계 내분비관련 의료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최형진 교수는 “이번 연구의 결과에 따라 미리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위험한 약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유전적 고위험군을 미리 알고 약제 부작용을 조기 발견하거나, 대체 치료제를 사용하는 방법 등을 통해 약물 유전체의 개인 맞춤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현재 진단적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 마커 발굴 및 개인용 칩을 위한 후속 연구를 테라젠이텍스와 함께 진행 중이며 국내외적으로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빠르면 내년 정도에 진단 칩 개발이 완료된다면 글로벌 시장 선점은 물론 매년 수백억원 이상의 신규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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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