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서민차 다마스·라보..사전계약 돌입
입력 : 2014-07-21 13:44:45 수정 : 2014-07-21 13:49:22
◇한국지엠이 다음달부터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를 시판한다.(사진=한국지엠)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국내 대표적 서민용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가 돌아왔다.
 
한국지엠은 고객 성원과 정부 지원에 힘입어 2015년형 다마스와 라보의 사전계약을 21일부터 접수 받는다고 전했다. 직접적 배경은 자영업 등에 종사하는 서민들의 거센 요구였다. 본격적인 차량 고객 인도는 다음달부터 진행된다.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한국지엠 사장은 “두 차종에 대한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신속하게 생산 라인을 갖추고 부품 수급을 완비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양산하게 됐다”며 “다마스와 라보를 기다린 고객에게 한층 향상된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개발을 통해 안전 및 환경 기준을 충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3년간 국민적 사랑을 받아온 다마스와 라보는 지난 연말 강화된 안전 및 환경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생산이 중단된 바 있다. 낮은 마진율도 단종의 직간접적 배경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고객들의 단종 철회 요청에 따라 관계부처와의 협의 긑에 일부 기준을 유예 받아 재생산이 결정됐다.
 
한국지엠은 다마스와 라보를 생산하기 위해 창원공장에 차체 공장 등 전용 생산 설비를 새로 마련했다. 또 환경과 안전기준을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품 성능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총 4400㎡ 규모의 면적에 다마스와 라보 생산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8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게 된다.
 
퀵 서비스 등 물류 배달업종에서 각광을 받아 온 다마스와 라보는 관련법 개정으로 일반 화물차를 개조해 음식을 파는 푸드 트럭이 하반기부터 합법화됨에 따라 다시 한 번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2015년형 다마스는 ▲5인승 뉴다마스 코치Libig 모델 964만원, Super 모델 1000만원 ▲ 2인승 뉴다마스 밴 DLX 모델 958만원, Super모델 983만원이다.
 
2015년형 라보는 ▲일반형 STD 모델 807만원, DLX 모델 848만원, ▲롱카고 DLX 모델 862만원, Super 모델 88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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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