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국내시장 활성화 수혜 기대..목표가↑-한국證
입력 : 2014-07-24 08:52:06 수정 : 2014-07-24 08:56:27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오스템임플란트(048260)에 대해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으로 국내시장 활성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플란트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이달부터 만 75세가 되는 노인은 2개의 임플란트에 대해 건강보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본인부담률은 50%로 비용의 절반은 건강보험에서 지급한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재료비로, 과거 임플란트 치료 비용이 시술비와 재료비가 합산된 개념이었다면 이제는 재료비가 명확해졌다"며 "이는 환자들의 재료 선택권 강화, 타사와의 체감가격 격차 축소 측면에서 오스템임플란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가격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환자들의 선택은 브랜드인지도가 높은 제품일 것"이라며 "국내시장의 45%를 점유하는 오스템임플란트는 과거 후발업체들의 가격 출혈 경쟁에 합류하지 않고 오히려 마케팅을 강화해 브랜드를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긍정적인 영엽환경 조성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이번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으로 창출되는 시장규모는 보수적으로노 500억원 이상으로 파악된다"며 "따라서 앞으로 성장은 21개 해외법인에 의존했던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성장 가시성이 높은 중국에서 압도적인 입지를 다져놓은 점과 국내 시장 활성화에 따른 실적 개선은 성장이 정체된 글로벌 업체와는 차별화되는 요인으로 이들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단, 최근 경영진이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만큼 재판 결과가 나올때까지 상당기간 정량화할 수 없는 오너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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