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 수출 증가세에 '함박웃음'
입력 : 2014-08-14 16:43:03 수정 : 2014-08-14 16:47:23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유진로봇이 수출 호조로 간만에 웃었다.
 
유진로봇은 14일 상반기 매출액이 1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1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상반기 7억59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손실폭이 대폭 줄었다.
 
2분기 실적도 비슷한 양상이다. 2분기 매출액은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억9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억5000만원 영업손실) 기록한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상반기 매출의 56% 가량이 해외 수출이 차지한다"면서 "지난해 말부터 늘어난 수출 물량이 실적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세청이 집계한 '로봇청소기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간 국내 로봇청소기 수출액은 4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204만달러인 42.6%를 유진로봇의 아이클레보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로봇에 따르면 아이클레보(사진)의 수출액은 지난 2월 100만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3월에는 170만달러, 4월과 5월에는 각각 192만달러, 204만달러를 기록했다.
 
유진로봇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 바이어를 발굴하고 기술 및 품질 개선에 나선 것이 해외 수출 증가라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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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라

정확히, 잘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