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분양 실적, 3개월 연속 감소세
입력 : 2014-09-04 13:22:41 수정 : 2014-09-04 13:27:08
◇월별 일반분양 실적 비교(자료=부동산써브)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전국 분양 실적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장마와 휴가 탓에 분양 실적이 줄었지만,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에 돌입하는 9월 총 5만여 가구의 많은 물량이 쏟아지면서 분양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써브는 지난달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 가구수는 29곳 1만3788가구로 전달 대비 5376가구가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지난 5월 3만1932가구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했다.
 
1순위 마감은 위례신도시(경기 성남)에서 분양한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서초구에서 분양한 '내곡지구 2·6단지' 등 3곳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사업장 중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곳은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으로 총 5936명이 청약했다.
 
지방 사업장 중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곳은 광주 쌍암동 '중흥S-클래스 리버시티'로 총 9838명이 청약했다.
 
지난 1일 9.1부동산 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주택시장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분양시장에도 앞으로 3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되고 수도권 청약 1순위 가입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따라서 기존 1순위 청약자들이 올 하반기에 대거 청약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부동산리서치팀장은 "장마, 휴가 영향으로 3개월 연속 분양 실적이 줄어 들었다"면서 "하지만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에 돌입하는 9월에는 총 5만여 가구의 많은 물량이 쏟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 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청약자라면 본인 생활권에서 어떤 단지가 분양되는지 미리 관심을 갖고 입지와 분양가를 꼼꼼하게 살펴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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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