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사기업 이어 '외국기업'에도 석탄시장 개방
입력 : 2014-10-22 17:01:17 수정 : 2014-10-22 17:01:17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인도 정부가 최근 국영기업이 독점하던 석탄시장을 사기업에 개방키로 한데 이어 외국 기업에도 석탄시장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가 자국내 현지법인을 가지고 있는 외국 기업에 대해 석탄 시장을 개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는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많은 석탄 매장량을 가지고 있는 국가로 리오 틴토(Rio Tinto) 등 다국적 광산 및 자원업체 등이 인도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노동자가 석탄을 저장고에서 꺼내고 있다.(자료사진=로이터통신)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 20일 자국 민간기업이 석탄을 채굴해 팔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는 데 내각이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은 철강이나 전기, 시멘트 분야의 민간기업에 석탄 채굴권이 주어지긴 했으나 판매 목적이 아닌 자체 사용 목적을 가질 때에만 채굴이 가능했다.
 
인도 석탄시장의 상업적 사용은 국영기업인 '콜 인디아'가 40여년째 독점하고 있다. 하지만 콜 인디아가 지난 4년간 생산량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풍부한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석탄을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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