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기준금리 0.05%로 동결.."필요하면 추가 부양"
입력 : 2014-11-07 07:19:53 수정 : 2014-11-07 07:19:53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사진=로이터통신)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CB는 정례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의 0.05%로 동결했다.
 
이와 함께 ECB는 하루짜리 예금에 적용되는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마이너스(-) 0.20%와 0.30%로 동결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전문가들의 예상과도 부합하는 결과다.
 
전문가들은 2개월전 ECB가 기준 금리를 사상 최저로 끌어내린 만큼 금리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
 
또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추가 부양 의지를 내비쳤다.
 
드라기 총재는 "필요하다면 양적완화로 불리는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데 정책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말했다.
 
ECB의 추가 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감에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고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역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로 동결하고 자산 매입 프로그램 규모도 현재의 3750억파운드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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