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100원 상향돌파..14개월來 최고
입력 : 2014-11-12 10:19:20 수정 : 2014-11-12 10:19:20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을 상향돌파했다. 지난해 9월5일(종가기준 1098.4원) 이후 14개월만에 최고치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49분 1100원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엔화가 115엔 후반대까지 상승하며 약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내년 10월 예정된 일본의 소비세 지연 가능성과 일본 정치 불안이 달러-엔 상승폭을 키웠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일본 소비세 인상 연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달러-엔이 상승했다"며 "달러-엔이 더 추가로 상승하면 고점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화 약세에 따른 아시아 통화가 다같이 약세를 보이는 만큼 너무 급등하지 않는 한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밝혔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도 "네고물량 출회 지연으로 환율 추가 가능성이 있다"며 "달러-엔 움직임에 연동된 변동성 큰 장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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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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